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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와인업계를 살려라"

최종수정 2007.07.05 09:57 기사입력 2007.07.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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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농장 감축·예산 증대 등 자구책 마련

유럽연합(EU)이 위기에 처한 와인산업을 살리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개혁안에 따르면 EU는 20만ha에 달하는 유럽의 포도 농장 20%를 자발적으로 제거하고 연간 1억2000만 유로(약 1502억원)를 와인산업 진흥을 위해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부 유럽에서 사용하는 설탕의 사용도 금지할 계획이다.

마리안 피셔 보엘 EU 집행위원은 "팔리지 않은 와인을 사기 위해 연간 3억 유로 이상을 소모하는 것은 옹호할 수 없다"며 "연간 13억 유로의 예산은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개혁안은 유럽의 와인을 다시 세계 최고의 지위로 끌어올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은 이번 개혁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여전히 전 세계 와인의 3분의 2 이상을 생산하고 소비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주, 미국, 칠레의 와인 생산업체들의 맹공으로 유럽 와인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2005년 유럽의 와인 수출량은 13억리터였던 반면 수입량은 12억리터였다. 매년 110억유로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와인산업은 유럽 농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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