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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에 낙담

최종수정 2007.07.05 09:34 기사입력 2007.07.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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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임직원들은 5일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소치로 결정나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은 2014년 평창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우리의 '샌드위치'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박빙의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그 노력이 결과적으로 열매를 맺지 못해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 회장은 올해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을 평창에서 영접한 데 이어 지난 3-4월 유럽과 아프리카, 중국을 방문해 평창 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으며 과테말라 IOC 총회를 앞두고 지난달 중순 출국해 중남미 IOC 위원들을 상대로 유치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그룹 본사에는 그룹 홍보실, 스포츠 마케팅팀 등 일부 부서 직원들이 이날 새벽부터 출근해 방송 뉴스 등을 통해 조바심속에 과테말라 IOC 총회 상황을 지켜봤다.

삼성 임직원들은 올해초 이 회장이 유치 지원활동에 적극 나선 이후 평창의 유치 전망이 점차 밝아지자 "우리나라가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 '글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데 삼성이 일조하는 것 아니냐"며 큰 기대를 표했었다.

하지만 5일 오전 평창 올림픽 유치 실패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삼성 직원들은 "이럴 수가...그토록 열심히 뛰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삼성 직원들은 평창올림픽 유치 실패가 이번이 두번째여서 더욱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

이 회장은 2003년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에 나섰으나 평창이 체코 프라하 IOC 총회에서 열린 최종 결선 투표에서 3표차로 석패해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던 터였다.

삼성 관계자는 "우리의 실망도 크지만 국민들이 낙담할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안타깝다"며 "그러나 우리로서는 국가에 기여하고 봉사한다는 심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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