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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사상 최고 경신 '시간문제'

최종수정 2007.07.05 09:29 기사입력 2007.07.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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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기대감이 유로화 가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로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5일 8시5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6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1.3613달러에서 0.0002달러 오른 것.

전문가들은 지난 4월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 경신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ABN암로의 그렉 깁스 외환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실세금리가 보합권에 머물면서 상대적으로 유로권 실세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깁스 전략가는 "시장 환경을 감안할 때 유로와 파운드화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는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인플레와 관련된 매파적 발언이 전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유로존 기준금리는 4%로 책정돼 있다.

유로권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에 나서면서 이와 비례해 ECB의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확대됐으며 이에 힘입어  유로화 가치는 올들어 달러 대비 3.2%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유로/달러 환율 추이 <출처: 야후파이낸스>

미국과 독일의 2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도 2년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상대적으로 유로화 가치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독일과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차는 0.3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BNP파리바의 요시카와 고이치 외환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금리인상 전망과 경제성장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유로화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과 미국의 실세금리차는 영국이 오히려 높은 상태. 양국간 실세금리 스프레드는 0.8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25일 기록한 2년래 최고치 0.93%포인트에 접근하고 있다.

파운드화 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ECB와 같이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하는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75%로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도쿄시장에서 파운드 환율은 2.01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일 파운드 환율은 2.0207달러까지 상승하면서 198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들어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 대비 2.9% 상승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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