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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신도시 개발과 회원권시세

최종수정 2011.08.12 10:48 기사입력 2007.07.0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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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탄 신도시 발표와 함께 인근의 골프장 회원권이 크게 요동친 적이 있었다.

신도시라는 개발 호재가 부동산은 물론 골프회원권까지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믿음이 투자심리에 작용한 까닭이다. 이른바 '동탄 신도시 효과'는 그러나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제 가격대로 돌아왔다.

예전의 분당이나 판교 등과 비교할 때 이번 동탄 신도시가 골프회원권과 관련해 유난히 큰 화제가 됐던 것은 아무래도 시중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는 투자 심리가 가장 큰 요인인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신도시 개발과 골프회원권의 시세는 얼마나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까. 먼저 골프회원권의 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골프회원권은 소수의 수요층을 중심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다시말해 골프회원권의 가치는 골프장 입장객 수와는 반비례한다. 입장객이 많을수록 시세가 낮은 것이다. 실제 완벽한 고객 서비스는 소수의 입장객으로 제한돼 있다.

이같은 관점이라면 사실 인접 도시의 발달과 시세의 상승은 연관성이 낮을 수 있다. 물론 퍼블릭 골프장이라면 차원이 다른 문제일 것이다. 또 골프장 주위의 인구 밀집도가 높을수록 교통상황은 나빠진다.

인접 도시에 거주하는 수요자에게는 메리트가 되지만, 다른지역이나 비회원들에게는 별로 달갑지 않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인접도시의 수요층이 모두 실질적인 골프회원권 수요자로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해당 골프장의 시세 상승 여부와 직접적으로 맞물리는 정도이다.

물론 최근에는 체육시설로서 골프장의 순기능과 골프장 인근 주거시설의 조망 프리미엄 등도 거론되고 있다. 골프장이 인접지역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주거 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시절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순간적인 폭등에 가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투자 심리에 의존한 막연한 쏠림 현상은 이번 동탄 신도시처럼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오게 돼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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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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