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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00조 시대 "자본시장 위상 변화할 것"

최종수정 2007.07.05 08:10 기사입력 2007.07.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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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910조원에 달했고, 코스닥은 104조억원을 상회, 총 1014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로 국내증시의 저평가 해소 뿐만 아니라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위상이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의 시가총액이 본격적으로 국내총생산 규모를 상회함으로써 그동안 고질적으로 국내증시에서 자리잡고 있었던 저평가 현상인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가 해소됐음을 나타낸다"며 "투자문화의 확산을 통해 가계자산의 운용에 있어서 주식이라는 금융자산이 그 중심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발점으로서의 상징을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국내증시는 저평가의 해소가 아니라 국내 금융자산의 본격적인 재편과정에서 성장 원동력을 찾아 나가는 움직임을 통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에서도 금융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본격적으로 예금에서 투자로 이동하는 물줄기가 형성됐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러한 큰 틀의 물줄기가 변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면 신고가의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주식시장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는 구조적인 변화를 확인시켜주는 의미를 가진다"며 "이를 통해 주식 투자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시가총액이 GDP 규모를 넘어선 것은 1996년인데 이때 금융섹터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는 GDP 규모를 넘어서는 자본시장의 발달은 금융업의 성장을 수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결과가 주가에도 반영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증시에서도 이는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업종은 자본시장 발달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산업이 될 것이며 산업재편의 구조적인 과도기적 과정을 거치고 난 이후에는 자본시장 위상 변화의 중심에 서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은 기자 je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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