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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계대출 연체율 6년래 최고치

최종수정 2007.07.05 08:29 기사입력 2007.07.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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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A "주택가격 하락과 더딘 고용시장 성장이 주범"

미국내 가계대출 연체율이 증가하는데는 주택가격 하락과 고용시장의 더딘 성장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미 은행연합회(ABA) 발표자료를 인용, 지난 1분기 대출기간이 30일 이상인 가계대출 연체율이 2.42%로 전년동기대비 0.48%나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보기술주 버블 붕괴와 9ㆍ11테러로 경기가 침체기에 빠졌던 지난 2001년이래 최악이다.

신문은 이어 같은 기간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의 연체율도 2.15%에 달하며 지난 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 가계 재정 압박이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ABA는 이같은 최악의 가계대출 연체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주택가격 하락을 지목하고 있다며 예전 주택 경기가 호황이었을 때는 기존 담보액을 빼고 가격 상승분을 포함해 추가 대출하는 홈 에쿼티 론으로 가계대출을 갚아갈 수 있었으나 현재는 주택 가격이 떨어져 대출 상환이 힘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체선 A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딘 일자리 시장 성장도 가계대출연체율 상승에 한 몫했다"며 "주택 불경기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가계 재정이 더 힘들어질 징후가 여전히 남아있다" 는 우려를 표했다.

한편 신문은 신용카드 사용 대금의 연체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의 악화로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지금 홈 에쿼티 론으로 자금을 확보하기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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