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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시대, 혁신으로 '샌드위치' 경제 벗어나야"

최종수정 2007.07.05 11:58 기사입력 2007.07.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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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 인도등 후발국의 도약과 선진국의 견제에 막혀 가격·비가격 경쟁 모두에서 열위에 빠지는 '포지셔닝 트랩'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전적 기업규제를 사후규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기업규제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한국의 샌드위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국 혁신전략의 현주소를 새롭게 점검해야 하며,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규제개선과 더불어 서비스 산업의 혁신수준이 크게 높아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한국 IBM이 공동 개최한 'FTA 시대,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혁신전략' 세미나에서 배우련 IBM 경영컨설턴트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 독일,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사후적 규제와 규제완화를 통해 신규사업진출, 신기술 상업화를 촉진하고 있어, IT발달에 비해 법체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국내 상황과 대조적"이라고 밝혔다.

또 "사전적 규제로 인해 융합, 벨류체인 확장 등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대기업집단의 직접투자, 인수합병(M&A)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규제해소에 많은 시간이 걸려 해소이후에도 글로벌 경쟁 속에서 첫 주자로서의 경쟁우위(First-Mover Advantage)를 획득하기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산업이 국가경제에서 갖는 중요성은 커져가고 있으나 국내 서비스 산업의 혁신수준은 제조업에 비해 크게 낮아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 전반적인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혁신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김낙훈 부국장은 국내 시장의 성공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제품 차별화 전략, 브랜드 전략 등 다양한 경영전략 부분을 현지화 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부국장은 "상트로(아토스) 붐을 일으키며 인도시장 개척에 성공한 현대차 사례를 통해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한 외국기업에 비해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는 비결은 현지화된 최신 모델을 생산라인에 투입하여 제품차별화 전략에 성공을 거둔데 있다"고 말했다.

FTA시대의 경쟁력 요소는 브랜드와 유통 네트워크로 확대·다변화디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코리아세일즈 아카데미 이태욱 이사장(전경련 경영자문봉사단 자문위원)은 "최근 글로벌 경쟁이 글로벌 경제 전쟁으로 비유될 정도로 심화되고 있어, 경제 전쟁의 전투력인 판매력 강화에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FTA시대는 경쟁력 요소가 가격, 품질, 기술에서 브랜드, 유통네트워크 등으로 확대·다변화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및 판매전력 강화 방안과 성공사례 등 이태욱 이사장이 미원, 해태백화점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체득한 성공 노하우를 기업들에 전수했다.

한편, 이 날 세미나에는 대·중소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경민 기자 kk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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