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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손학규.정동영 영입 찬반양론

최종수정 2007.07.05 07:35 기사입력 2007.07.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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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에 민주당 경선 참여 요청 관심

중도통합민주당이 범여권 주자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당내 후보로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피치를 올리면서 범여권 대통합을 주장하는 측을 긴장시키고 있다.

통합민주당 박상천ㆍ김한길 공동대표는 4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회동을 가진데 이어 5일 오후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만날 예정이다.

이들과의 만남은 박 공동대표가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분들(손학규, 정동영)이 중도개혁 노선에 동의하는 한 통합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뒤 성사됐다.

하지만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이 다른 주자들과 함께 국민경선 참여를 선언한 터라 앞으로 이들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 전 지사는 통합민주당의 두 대표에게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으로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다 같이 하나가 돼 미래와 통합을 향해 가자"며 통합민주당의 대통합 참여를 제안했다. 물론 박 대표는 "정당이 기본 이념과 정책 노선이 있어야지 잡탕식이면 안 된다"고 거부했다.

지금까지 대통합 개념이 달랐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접점을 찾지 못한 셈이다. 그럼에도 손 전 지사 캠프 배종호 대변인은 "손 전 지사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연결 여지를 남겼다.

손 전 지사가 이날 통합민주당과 별도로 만난 것은 통합의 양대 축을 아우르며 통합의 주체로 나서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적극적으로 범여권 내에서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박.김 공동대표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이날 만나 범여권 대통합의 범위와 선출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범여권 대선주자 6인 연석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정 전 의장은 회동에서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박, 김 공동대표는 대통합을 지향하되 무원칙한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특히 정 전 의장에게 통합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해 정 전 의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도부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내 대통합파인 김효석 의원이 "통합민주당이 대통합에 나서지 않는다면 결심할 시기가 올 것"이라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본격적인 지도부 압박에 나서 중도통합민주당의 입지는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 되고있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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