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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朴 검증공방 결국 법정으로

최종수정 2007.07.05 07:29 기사입력 2007.07.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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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朴측 서청원 유승민 이혜훈 고소 vs 朴측 "분노 넘어 서글픔 느껴" 반발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전 대표 진영간 검증공방이 급기야 법정다툼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전 시장 재산 의혹 공방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처남 김재정씨는 이날 자신의 소송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보도한 경향신문과 이를 토대로 의혹을 제기한 유승민 의원, '도곡동 땅'발언을 한 서청원 고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와는 별개로 김씨와 이 전 시장 맏형 상은씨가 공동소유한 '다스'는 자사 계열사의 천호사거리 뉴타운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박 전 대표측 이혜훈 의원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시장도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내며 공세를 취했다. 그는 이날 울산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 상임고문의 '도곡동 땅' 발언과 관련,"서청원 전 대표는 정치자금을 사용(私用)한 것 때문에 구속됐던 분"이라며 "좀 더 자숙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고소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고소를 당한 이혜훈 캠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 전 시장측이) 선거캠프를 꾸리면서 대규모 변호인단부터 배치하더니 헌정사상 초유의 고소난동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의혹의 진실 여부에 대해서는 일체 외면하면서 이 후보의 소명을 촉구하는 의원들을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분노를 넘어 서글픔마저 느낀다"고 비판했다.

역시 피고소인이 된 유승민 의원도 "언론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 후보가 성실히 답변하면 되지, 성실히 해명하지도 않은 채 무대응 한다고 하다가 갑자기 같은 당 식구들을 고발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 전 대표측은 그러면서 이번 고소 건을 오히려 이 전 시장의 차명 재산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 착수의 계기로 삼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이 대변인은 △도곡동 땅 1313평의 차명 재산 여부 △다스의 실소유자 △천호동 주상복합건물 관련 권력형 개발비리 여부 △이 전 시장 처남 김재정씨 명의의 전국 47곳 부동산 실제 주인 등의 규명을 요구하며 "검찰은 고발을 접수한 이상 즉각 수사에 돌입해 철저한 관련 계좌 추적을 통해 4대 의혹을 조속히, 그리고 확실히 규명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영백 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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