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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가맹점수수료 공청회 '무기한 연기'

최종수정 2018.09.08 16:46 기사입력 2007.07.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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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당국이 금융연구원 주최로 13일 예정됐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4일 "금융연구원이 도출한 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원가 산정 표준안에 대해 전문 회계법인의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청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계법인이 검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명확하지 않아 공청회를 언제 열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의 보고서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카드 수수료 문제는 정치하는 사고방식으로 풀어야 한다"며 수수료 인하를 사실상 지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수수료 체계 개선이 정치 논리에 휘말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시장이 결정할 가격 문제에 너무 깊숙이 개입하는 발언을 한 이후 금융 당국과 카드업계 모두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안을 다소 냉각시킬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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