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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수의회 "입시정책과 대학재정은 별개"

최종수정 2007.07.04 16:37 기사입력 2007.07.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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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총장 한승주) 교수들이 “입시정책과 대학재정적 제재를 연계하지 말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4일 고려대에 따르면 고려대 교수의회(의장 김민환 언론학부 교수)가 오후1시 서울 안암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최근 내신 갈등 사태에 대한 회의를 열고 대학의자율성 보장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36명의 교수의원 중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6차 정기회의였던 이번 자리에서 교수의회는 '내신 실질반영률' 등을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해 2시간여 동안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

김 의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 대학입시 현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면서 “정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며 행정ㆍ재정적 지원과 대학입시를 연계하지 말라”고 밝혔다.

내신 실질반영비율 등 구체적인 정부 입시정책에 대해서 김 의장은“내신반영 비율은 교수의회가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입시행정을 맡은 학교 당국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고 학교 당국이 자율적인 입시정책을 펼 것을 요구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수의원 중 일부는 교육부 입시정책의 취지에 동의하는 의견도 내 놓았고, 일부는 강경하게 반발하는 태도를 보이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의회는 이날 오전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이 합의한 발표문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향후 경과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교육당국이 대학 자율성을 존중하겠다고 했지만 애매하고 원칙적인 문구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고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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