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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용자의 콘텐츠 소유권 보장해라'

최종수정 2007.07.04 15:55 기사입력 2007.07.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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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앤컴퍼니, 자유로운 데이터 교류와 콘텐츠 소유권 보장 위해 프로젝트 공개

   
 
태터앤컴퍼니는 태터네트워크재단과 공동으로 4일 '프로젝트 태터툴즈'를 공개하며 포털에 대해 콘텐츠 소유권의 보장과 데이터 이동을 자유롭게 하라고 촉구했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포털이 사용자의 콘텐츠 소유권을 보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 블로그 기업 태터앤컴퍼니(TNC, 대표 노정석ㆍ김창원)는 태터네트워크재단(TNF, 리더 신정규)과 공동으로 콘텐츠 소유권의 보장과 데이터 이동을 자유롭게 하는 ‘프로젝트 태터툴즈’를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공개했다.

‘프로젝트 태터툴즈’는 TTXML이라는 포맷을 통해 프로그램 및 서비스들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교류할 수 있으며,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이 원저작자에게 있음을 명기하고 저작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해당 창조물의 물리적 소유권을 보장한다.

현재 네이버나 다음 등 대형 포털의 경우, 사용자가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완벽한 저작권을 보호하지 않아 제2의 가공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소스를 개방하지 않는 폐쇄형을 지향하고 있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교류하거나 획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신정규 TNF 리더(포항공대 물리학과 박사과정)는 “한국의 웹 다양성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포털”이라며 “다양성은 언제나 항상 그 자리에 존재하지만 포털이라는 필터가 노이즈를 제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털이 이러한 노이즈가 증폭되고 확대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는 노이즈처럼 보이는 움직임도 추후에는 큰 흐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정석 TNC 대표는 인터넷 생태계를 위한 지속적인 개방을 가속화하고,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이올린'과 블로그 '태터툴즈' 참여 확대를 통해 국내 오픈소스 운동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기존에 ‘태터툴즈’로 명명됐던 블로그 소프트웨어는 ‘텍스트큐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돼 배포된다. 이를 위해 TNF 내에 ‘니들웍스’라는 별도의 실행 조직을 만들었으며, 5월 초부터 ‘텍스트큐브’ 알파 버전을 태터툴즈와 함께 배포해 사용자 반응을 테스트해 왔다.

‘니들웍스’는 TNF 구성원 중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오픈소스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개발자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안연구소, 대학 전산실 등에 재직 중인 현직 개발자들을 비롯해 포항공대, KAIST에 재학 중인 학생, 프리랜서 개발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TNF는 앞으로‘프로젝트 태터툴즈’의 철학을 널리 알리고 참여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 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신정규 리더는 “현재 포털은 잘못된 방향으로 만들어졌다”며 “포털에서 사용자들의 콘텐츠가 백업 가능하고 교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질라 재단은 파이어폭스로 웹의 변화를 가져오려고 하고 있고, 아파치 재단은 웹 생태계에 끝없는 가능성을 가져다 주었다”며 “프로젝트 태터툴즈를 통해 TNF 역시 웹 생태계 속에서 다양성이 창발되고 발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윤정 기자 you@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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