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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총회] 노대통령-푸틴-구젠바워 '조우'

최종수정 2007.07.04 15:15 기사입력 2007.07.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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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저녁(한국시간 4일 낮) 제119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개막식에서 경쟁 국가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오스트리아의 알프레드 구젠바워 총리와 '조우'했다.

IOC 위원들과 공식, 비공식적으로 다양한 접촉활동을 펼치며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는 3개국 정상들이 이곳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다.

과테말라 시내 국립극장에서 열린 IOC 총회 개막식장에는 이날 저녁 7시께부터 7시10분까지 오스트리아, 한국, 러시아 유치위 관계자들이 각국 정상들과 함께 차례대로 입장했다. 노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들어왔다.

러시아가 행사장 첫번째 열, 오스트리아가 그 다음 열, 한국이 세번째 열로 자리가 배치됐고, 각국 정상들도 별도의 특별 대우없이 유치위 관계자들과 함께 해당 국가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노 대통령은 바로 앞줄에 있던 구젠바워 총리와는 가볍게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눴고, 좌석 거리가 다소 떨어진 푸틴 대통령과는 복도 통로로 나와서 서로 인사를 나눴다.

양 정상은 가볍게 포옹하듯이 인사를 교환했고, 노 대통령이 "소치는 준비가 잘 되고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아주 준비가 잘되고 있다. 오래간만에 뵙게 돼서 참 반갑다"고 화답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최근 북핵 문제 등 현안을 감안해 별도의 면담을 갖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각국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위해 과테말라를 방문한만큼 IOC총회 개막식장에서의 자연스러운 조우외에는 별도 면담은 준비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3개국 정상은 1시간30분 가량 진행된 개막식과 문화공연을 보면서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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