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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株, "상승세는 계속된다"

최종수정 2007.07.04 14:05 기사입력 2007.07.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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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법 국회 통과…증권업종 경쟁력 향상 기대

자본시장통합법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증권주들이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통법이 통과되면서 증권 산업의 위상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지난 18일 4500선을 돌파한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 오던 증권업종 지수는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하며 43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자통법, 증권업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

자통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14개로 나뉘어 있는 금융시장 관련 법률은 하나로 통합돼 기존에 없던 '금융투자회사'가 거의 모든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크게 은행과 보험 그리고 금융투자회사의 3대 축으로 재편될 국내 금융산업 시장에서 증권 산업이 금융투자회사의 중심축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자통법 통과로 인해 △다양한 신규 상품개발이 가능해지고 △각 증권사들이 종합 투자은행으로의 성장 혹은 특성화된 사업영역에의 집중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화를 위한 업계 내의 인수ㆍ합병(M&A)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증권사들이 M&A 계획, 향후 비전 등을 제시하면서 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거래대금, 주식형 펀드 잔고의 증가 또한 각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 예상했다.

삼성증권 이나라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의 선봉에는 증권업종이 있다"며 "증권업종의 양호한 주가 흐름은 결국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중 은행들이 증권사 인수에 계속적으로 관심을 표하는 것은 자통법 시행 이후 더욱 높아질 증권사들의 경쟁력을 선취하고자 하는 것으로써 향후 증권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

이 연구원은 이어 "자통법은 입법 예고 후 1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09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나 금융시장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그 변화의 중심에 증권업종이 있다"고 덧붙였다.

◆변화된 투자 문화가 장기 성장 이끈다

국내 투자자들의 변화된 투자 스타일 역시 증권업종의 상승세를 뒷받침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내 금리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5.3%대를 넘나들고 있고 시중 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 역시 6.0%를 육박하고 있는 등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투자의 열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최근의 이 같은 현상은 주식투자가 단순한 유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투자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는 증권업종뿐 아니라 주식시장 전반의 장기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진우 현대증권 연구원도 "국내 시장에서 자산배분에 대한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향후 성장주 개념에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4일 오후 2시 5분 현재 증권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포인트 0.96% 상승한 4327.02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별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이 전일 대비 450원(1.39%) 상승한 3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시작으로 SK증권(1.76%), 교보증권(1.28%), 대신증권(2.82%), 삼성증권(1.41%), 브릿지증권(1.37%), 우리투자증권(0.98%) 등이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진수 기자 hj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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