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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 "자통법 통과 반세기 역사에 남을 일"

최종수정 2007.07.04 13:11 기사입력 2007.07.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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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54년 역사상 가장 큰 획을 그은 7월 3일이다. 금융시장과 국내 경제발전 및 선진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건호 증권업협회 회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자본시장통합법 국회 통과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2005년부터 2~3년간 자통법을 추진하며 금융시스템 역학관계상 현실적인 벽도 많았다"며 "업계, 정부관계자, 학계 등의 협력으로 자본시장이 나아갈 길을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조만간 '자본시장선진화 추진단'을 구성, 효율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자통법 시행 준비기간인 1년 반동안 대형화, 전문화를 준비하는 한편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통합에 대해서는 "실무자들간 검토와 교류가 이미 시작됐으며 1년후쯤 본격적인 통합작업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은행들의 증권업 진출 및 M&A 선언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황 회장은 "은행, 증권, 보험 영역 중 이제 겨우 세분화됐던 자본시장(증권)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이제 막 통합한 본업을 내놓으라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자통법 시행이후 경과를 지켜보면서 이후 보험, 은행 등 영역간 규제도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자통법 입법 추진 과정
지난해 2월 '금융투자업과 자본시장에 관한 법률(이하 자통법)' 제정 방안을 발표한 이후 7차례의 설명회와 4차례의 공청회를 개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2006년 8월 자통법 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통과했고, 법제처 심사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해 12월 29일 국회에 제출됐다.

올 3월 이종구 의원이 자통법 수정안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재경부와 한국은행이 자통법의 핵심이던 지급결제 부분에 합의했고, 금융소위, 법사위를 거쳐 결국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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