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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삼성·소니 등 블루레이 진영 반독점 조사 착수

최종수정 2007.07.04 13:54 기사입력 2007.07.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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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DVD 포맷 선점을 놓고 블루레이와 HD-DVD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유럽 독점 규제 당국은 반독점 행위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지난달 새로운 DVD 포맷 선정과 관련해 할리우드 영화사들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C의 조너선 토드 대변인은 지난달 영화사들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확인했다.

EC는 블루레이 관련 업체들이 할리우드의 DVD포맷 선정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회유하는 등 부적절하게 행동했는지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가 HD-DVD에, 삼성과 소니가 블루레이에 주력하는 가운데 서로 경쟁하고 있다. 유니버설 말고 대다수 할리우드 영화사는 블루레이를 지지하고 있다.

블루레이 진영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 게임기 X박스(Xbox) 360에 포맷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익은 영화에서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비디오 대여 체인 블록버스터는 주요 매장에서 블루레이 포맷만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영화 부문에서 블루레이의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진 셈이다.

HD-DVD 진영은 경쟁에서 밀린다는 판단 아래 EC에 블루레이 진영의 반독점 행위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1980년대 베타맥스를 앞세운 소니는 VCR 표준 경쟁에서 도시바의 VHS와 경쟁했다가 참패한 경험이 있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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