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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검증논란 속 울산·부산·대구 순례

최종수정 2007.07.04 11:27 기사입력 2007.07.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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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당 안팎의 검증공세속에 4일 울산, 부산, 대구를 차례로 방문, 영남권 '당심 챙기기'에 나섰다.

이 전 시장은 항공편으로 울산에 도착, 첫 일정으로 인근 양산 통도사를 방문한 뒤 울산시당 사무실에서 지역기자 간담회를 갖고 곧이어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했다.

통도사에서 정우 주지 스님은 이 전 시장에게 최근 검증공방을 언급, "지지율이 앞서 가니까 그런 일이 있다. 그것만 잘 넘기면 된다. 편안하게 하시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이에 이 전 시장은 "세상사 이런 것 저런 것 다 겪으면 도가 트인다"고 화답했다.

정우 스님은 이어 "불교에 '도고마성(道高魔盛)'이라는 말이 있는데 '깨치기 전에 어려움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라고 소개한 뒤 "대선이 끝날 때까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무대응 원칙을 지키되 너무 무대응하면 중생들이 사실인 것처럼 생각하니 합리적으로 대응하시라"고 당부했다고 자리를 같이한 주호영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울산 선대위 발대식에서는 울산이 자신의 '제2의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 지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는 한편 최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해 파업을 벌인 현대차 노조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언급, "과거 울산 태화강이 수질이 나빠 공업용수로도 쓰지 못했는데 준설을 한 뒤 수량도 많아지고 수질이 좋아졌다"면서 운하 건설에 따른 환경효과를 강조할 것이라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한 뒤 삼광사를 찾아 지역출장에서 거의 매번 빼놓지 않는 '불심 챙기기' 행보도 계속한다.

그는 이날 대구에서 여장을 풀고 하룻밤을 묵은 뒤 5일에는 대구 및 경북지역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하고 김천 직지사도 찾을 예정이다.

서영백 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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