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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국인투자 31% 감소(상보)

최종수정 2007.07.04 11:17 기사입력 2007.07.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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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감소한 33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4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이뤄진 외국인 직접투자액(잠정치.신고기준)은 33억6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9억2000만 달러)에 비해 31.6%나 줄어들었다.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규모가 급속히 감소한 것은 올 상반기 대형 투자가 없었던 데다 외국인들의 대규모 투자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 인수.합병(M&A)이 부재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상반기 외국인 투자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07건보다 5.5% 증가한 1695건이었으나 이 가운데 1억 달러 이상 대규모 투자건은 7건에서 1건으로 급감했고 지난해 상반기 25억7900만 달러였던 M&A투자도 올해에는 9억9700만 달러로 61.3%나 위축됐다.

이에 비해 국내에 사업장을 새로 설립하는 이른바 '그린필드형' 투자는 23억6600만 달러로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의 최대 투자지역인 유럽연합(EU) 기업들의 투자액이 15억8800만 달러에 그쳐 48.2%나 줄어들었고 미국(3억4600만 달러), 일본(2억8800만 달러)으로부터의 투자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각각 51.4%, 23.2%나 감소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체 투자유치는 감소했으나 그린필드형 투자가 소폭 늘고 투자 유치저변이 확대되는 등 '질'위주의 투자유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원화강세가 지속되는 등 투자여건이 호전되고 있지 않아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혀 외국인 투자유치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음을 내비쳤다.

은용주 기자 yo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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