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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상여금주식 대박

최종수정 2007.07.04 11:28 기사입력 2007.07.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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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회장 95억
곽영균 KT&G사장 55억

주식시장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장사 경영진들이 연초 상여금으로 받은 자사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일부 기업 오너의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차익 증가는 물론 계열사 지배기반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올해 초 상여금으로 받은 STX 15만1000주, STX조선 1만5000주 등의 평가액은 95억원(3일 종가기준)을 웃돌고 있다.

강 회장이 올 초 주식을 받을 당시 주가는 STX 1만8400원, STX조선 1만5350원에 불과했다. 이후 두 회사의 주가는 실적개선과 조선업황 호전 등으로 6개월새 3배가량 급등, 강 회장이 받은 자사주의 가치는 65억원이나 불어났다.

STX그룹의 지배주주인 강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자사주 상여금을 받고 있어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액 증가는 물론 계열사 지배력도 확대하는 효과를 얻고 있는 셈이다.

강 회장이 그동안 상여금으로 받은 자사주는 STX 75만2000주, STX조선 8만주이며 이중 STX조선 주식은 대부분 처분해 15억원에 육박하는 차익을 남겼다.

곽영균 KT&G 사장도 올해 3월 말 상여금으로 자사주 8만929주를 받았다. 당시 곽 사장이 받았던 자사주 평가액은 49억5300만원이었으나, 이후 KT&G 주가 상승으로 현재는 5억9100만원 증가한 55억4400만원으로 불어났다.

동아제약은 지난 3월 임직원 공로주 명목으로 강신호 회장 1074주, 김원배 사장 323주, 강정석 전무 229주 등 임원 7명에게 총 1980주의 자사주를 지급했다. 현재 동아제약 주가는 지급일 종가 7만4800원보다 주당 1만3000원씩 올라 임원들의 평가액은 1억7400만원으로 늘었다.

리바트도 올 초 경규한 사장과 마상덕 부사장 등 주요 임원 9명이 총 4570주의 자사주를 상여금으로 받아 현재 평가액이 당시보다 1억4100만원 늘어난 7억2300만원에 달하고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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