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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주회사 새도전/③국제화 전략] 조직ㆍ문화ㆍ사람 모두 글로벌화

최종수정 2007.07.04 11:28 기사입력 2007.07.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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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만 갖고는 어렵다.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

SK그룹의 글로벌 전략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최태원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글로벌리티(Globality"Global+Ability"국제화 역량)'를 화두로 내세웠다.

최 회장은 올해부터 글로벌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직, 제도, 프로세스, 문화, 사람 등을 글로벌화하겠다는 것이 최 회장의 의지다.

SK그룹은 올해 초부터 그룹의 모든 조직을 글로벌 체제로 바꿨다. SK㈜는 해외사업을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SKI(SK International)를 설립했다.

유정준 부사장을 대표로 한 SKI는 해외자원개발은 물론 중국 베이징 상하이, 미국 휴스턴, 영국 런던, 페루 리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14개 해외지사 운영을 모두 총괄하게 된다. 해외 시장 공략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공격적인 글로벌 전략

SK텔레콤도 중국 현지에 자본금 3000만 달러의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 전략이다. 지주회사는 SK텔레콤의 중국 내 합작사 또는 자회사 형태로 운영 중인 현지법인 지분 100%를 보유해 중국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중국 차이나유니콤 지분 투자에 이은 지주회사 설립으로 SK텔레콤은 중국 사업을 본격화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해외자원개발 등 해외사업의 매출 증가로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70조원을 달성할 만큼 성과를 냈다"며 "해외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관련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하고 시스템화 했다"고 말했다.

◆해외 경쟁력 강화

SK그룹은 조직 재정비와 함께 해외 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는 올해도 미(未)진출 지역의 광구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미 해상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한 브라질과 페루에서 추가로 유전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브라질 BM-C-8광구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데 이어 2009년에는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광구에서도 상업 생산이 시작된다.

SK텔레콤은 2005년 2월 미국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인 '어스링크'와의 합작으로 SK-어스링크를 설립해 미국에 진출했다.

SK-어스링크는 2005년 10월 힐리오로 이름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미국 신세대층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텔레콤은 최첨단 무선인터넷 기술과 고객 관리 능력, 경험을 미국 내 어스링크사의 마케팅 인프라와 결합해 미국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불과 2년 만에 6개국이나 진출할 만큼 양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중국에 이어 동남아, 남미지역 진출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싸이월드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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