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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맥쿼리 은행, 과도한 임원 보수로 주주 반발

최종수정 2007.07.04 10:25 기사입력 2007.07.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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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에서 임원 보상보고서 승인 거부 예상

호주의 대형 은행인 맥쿼리가 과도한 임원 보너스 지급에 반대하는 주주들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연례주주총회에서 세계적 기업평가 컨설팅사인 ISS의 조언을 받은 주주들이 회사 경영진에 대한 '반란'을 준비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ISS는 주주총회의 안건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업체다. ISS는 맥쿼리 투자자들에게 주총에서 임원 보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 '보상 보고서'의 승인을 거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ISS는 주주 배당금에 비해 임원에게 지급된 보너스가 턱없이 높다고 분석했다. ISS는 지난해와 올해 13명의 맥쿼리 임원에게 지급된 보너스가 총 1억8030만호주달러(1억5400만달러), 주주 배당금은 6억3300만호주달러라고 집계했다. 

ISS는 맥쿼리가 주주들의 장기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임원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보수만 지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알란 모스 맥쿼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총 2560만달러를 보수로 받았다. 이중 85% 이상이 보너스였다. ISS는 이같은 액수가 척 프린스 시티그룹 CEO의 보수와 맞먹는 것이라고 밝혔다. ISS는 프린스의 시티그룹이 지난해 총 14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모스의 맥쿼리는 90억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맥쿼리 은행에 대해 호주인들은 임원들의 높은 보수로 '백만장자들의 회사'라며 비아냥거리고 있다고 FT는 소개했다.

김한석 기자 han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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