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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 2012 여수세계博 유치 성사시켜야

최종수정 2007.07.04 12:28 기사입력 2007.07.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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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지난달 18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는 제141차 BIE(국제박람회기구)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BIE사무국에서 지난 4∼5월에 실시한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역에 대한 현지 실사결과가 회원국들에게 보고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모로코와 폴란드 등 후보국가들의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프리젠테이션도 진행됐다.

아직까지 지지국가를 결정하지 않은 상당수 국가들이 이번 총회 결과와 BIE 실사보고서를 기초로 지지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진행된 실사결과에서 BIE실사단은 우리나라의 박람회 개최능력이 '엑설런트'(Excellent)하고 박람회 주제 또한 현 인류의 환경적 우려를 시의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여수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사회에 가치 있는 인류유산(Valuable legacy)을 남길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환경보전의 조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해 깊은 관심과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한 정부 및 기업의 지지 또한 매우 높다는 평가와 더불어 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이번 2012세계박람회 개최 능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경쟁국인 모로코와 폴란드에 대해서도 모두 BIE규정에 입각해 박람회 개최가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번 실사보고가 경쟁국간 서열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박람회 개최 계획의 실현 가능성, 개최능력 여부 등을 평가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BIE 관계자들은 여수가 다른 경쟁도시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우리나라는 박람회 개최 준비상황과 국민들의 유치열기 및 참가국 지원계획을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우리 정부의 유치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총회에 직접 참석한 한덕수 총리께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시 개발도상국들과 더불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환경 및 해양과제를 다루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제안했다.

이 제안에서 총리께서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지속개발위원회(UNCSD) 등과 공동으로 조사연구ㆍ개발을 추진하고 매년 2회 이상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여수프로젝트'와 각국 정부,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들이 지구 온난화와 환경파괴 등의 위기 해결을 목표로 공동 노력하자는 '여수선언'의 채택을 추진할 것임을 제안해 많은 BIE회원국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실사보고서와 총회 프리젠테이션 등에서 경쟁국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는 이를 표심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외교전을 더욱 강력히 펼쳐 나가야 할 때이다.

아직까지 지지국가를 결정하지 않은 회원국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 뛰어난 우리의 강점을 내세워 지지를 유도하고, 이미 우리에게 지지 의사를 표명한 국가에 대하여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 오는 11월 총회장에서 반드시 우리를 지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총리를 비롯한 고위 유치사절단을 전략국가에 파견하고 9월에 제2차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BIE회원국 대표 및 정부 관계자 등을 여수로 초청, 홍보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개최지 결정이 약 1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기회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여수'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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