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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철의 클럽가이드] 골프모자도 '패션'이다

최종수정 2011.08.12 11:40 기사입력 2007.07.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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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 가끔 당혹스런 골퍼를 만날 때가 있다.

한번도 세탁하지 않은 것 처럼 때가 찌들고, 색이 바랜 모자를 쓰고 있는 경우이다. 또 패션을 강조하다 못해 지나치게 너덜너덜한 형태의모자를 사용하는 골퍼도 있다. 물론 골프 모자의 기본적인 기능은 비와 햇빛을 막아주는 것이다.

골프모자는 그러나 에티켓을 중시하는 골프 본연의 특성상 바로 그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의 성품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적어도 동반자가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깨끗한 모자를 사용하는 것은 동반자에 대한 예의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볼 일이다. 라운드의 목적이 비지니스라면 두말할 나위 없다.

최근에는 골프모자가 패션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이때문에 골프웨어와의 적절한 매치도 필요하다. 며칠전 TV 중계를 통해 본 어떤 여자프로골퍼는 모자에서부터 바지까지 온통 붉은 색으로 도배를 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골프모자는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 적어도 몇 개 정도는 구비해 셔츠와 바지 등 골프웨어와의 매치 정도는 생각해 볼 일이다.

다음은 디자인 차원이다. 야구 모자 스타일과 최경주가 즐겨쓰는 바이저가 있다. 이는 자신의 두상과 헤어스타일에 따라 선택한다. 타이거 우즈가 바이저를 쓴다거나, 비제이 싱이 캡을 쓰면 과연 어울릴까.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번쯤 물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골프모자 역시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자는 그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틀에 넣고 모양을 만든다. 이때문에 세탁하고 나면 형태나 모습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웬만하면 너무 오래 사용하면 패션감각을 유지할 수 없다.

골프모자는패션이지만, 소모품이기도 하다. 골프대회나 처음 가보는 골프장 등에서 기념 모자를 사서 쓰고 오는 것도 골프를 즐기는 한 방법이 아닐까. 쓰고난 모자는 따로 수집할 수도 있다.

클리브랜드골프 대표 dons@clevelandgol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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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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