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상품 양허안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교환된다.
4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한-EU 양측은 이번 주 혹은 다음주 중으로 상품 양허안을 교환하고 오는 16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한-EU FTA 2차 협상 전까지 상대국의 양허안을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양측은 양허안 검토 작업을 마치고 2차 협상부터는 본격적인 주고받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 중 교환되는 양허안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한편 한-EU 양측은 지난 5월 서울에서 1차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1차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 분야의 관세 철폐 수준을 액수와 품목 모두 95% 이상 달성키로 했다.
또 공산품 관세를 협정 발효 후 10년 안에 철폐하고 관세 철폐 방식도 즉시철폐, 3년 내 철폐, 5년 내 철폐 등으로 단순화 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재호 기자 haohan@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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