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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없이 '라운드' 해보니

최종수정 2007.07.04 12:08 기사입력 2007.07.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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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 만약 캐디가 없다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캐디보호법(가칭)'에 대비해 남여주골프장이 2일 '노캐디데이(사진)'를 시범운영했다. 골퍼들의 반응은 그래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었다. 골퍼들은 {캐디팁 9만원이 절약돼 골프비용이 줄어들었고, 색다른 골프의 묘미를 찾을 수 있었다}면서 즐거워했다.

이날 남여주골프장을 찾은 입장객은 모두 80팀. 골프장측은 평소보다 약 10팀을 줄여 노캐디로 인한 라운드 지연에 대비했다. 티오프 시간을 평소 7분에서 8분 간격으로 늘렸고, 3부제 운영을 2부제 운영으로 전환했다.

아무래도 캐디가 없다보니 라운드 시간은 그래도4시간 20분에서 약 20분 정도 늘어난 4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됐다. 골프장측은 이에대해 "해가 긴 6∼8월에는 '캐디 선택제'로 매출액 감소를 줄일 수 있어 '노 캐디제' 도입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골프장측은 캐디가 없는 점을 감안해 거리 표시목도 100m, 150m, 200m의 사이에 125m와 175m를 추가했다. 초ㆍ중급 골퍼들은 다만 그린에서 라이를 읽는데 애를 먹었다. 한 부부골퍼는 "아내가 머리를 올리는 날이라 클럽 갖다주고, 그린을 읽어주느라 다소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여주골프장에는 이날 자유와 우정힐스 등 다른 골프장 관계자들도 나와 캐디없는 라운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유심히 지켜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 '오피니언 리더의 on-off 통합신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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