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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고이케 유리코 신임 국방장관 내정자

최종수정 2007.07.04 10:28 기사입력 2007.07.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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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강경파..아베총리와 자민당내 같은 파벌

   
 

고이케 유리코 일본 신임 국방장관 내정자

일본 국방부에 첫 여성장관이 탄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일 대북정책 강경파로 알려진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54.) 국가안전보장문제담당 총리보좌관을 신임 국방장관에 임명했다.

일본 자위대의 최고 지휘감독권을 가진 수상에 이어 국가 방위 최고 총수 자리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일본 역사상 처음이다.

이번 인사는 아베 총리가 최근 몰락하고 있는 자신의 정권에 대한 분위기와  참의원 선거을 앞두고 불거진 규마 후미오(久間章生.66) 전 국방장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에 대한 반전을 꾀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고이케 신임 국방장관 내정자는 이집트 카이로대학 졸업 후 아랍어 통역전문가와 TV방송 진행자로 활약하다 92년 7월 참의원 선거를 통해 정계에 나선 중의원 5선의원이다.

1993년 당시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가 이끄는 일본신당(日本新黨)의 부대표로 재임하다 94년 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현 민주당 대표가 이끌던 신진당(新進黨)으로 옮겨 오자와 대표의 측근으로 활약했다.

이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내각에서 환경상과 오키나와ㆍ북방 담당상을 지냈으며 각료 재임 중 고이즈미 전 총리의 뜻을 받들어 종전 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북한의 핵이나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강경한 입장을 표명해 온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향후 일본의 방위정책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하지만 코이케 국방장관 내정자가 아베 총리와 출신 및 파벌이 같으며 총리와 가깝다는 이유로 자민당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향후 장관 임무 수행이 평탄치많은 않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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