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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곤 前 서장 증거보전청구 기각

최종수정 2007.07.04 07:03 기사입력 2007.07.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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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사건과 관련, '수사 외압' 혐의로 구속된 장희곤 전 남대문 경찰서장의 증거보전 청구가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배용준 판사는 장 전 서장이 자신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줄 부하 경찰관 김모씨의 진술에 대한 증거보전청구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증거보전 청구'란 검사를 비롯한 사건 당사자가 진술 등의 증거를 미리 확보하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첫 공판 전에 판사에게 증인 신문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통 참고인이 재판에 참석하기 어려울 때 활용한다.

장 전 서장은 '보복폭행'사건의 수사를 중단하려 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9일 구속된 이후 "내 입장을 뒷받침할 진술을 하고 있는 부하 직원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회유를 당해 진술을 바꿀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남대문서 소속 수사관인 김씨의 진술에 대해 증거보전을 청구했었다.

재판부는 "미리 김씨의 진술을 보전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정에 대한 장 전 서장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장 전 서장이 증거보전하려 했던 김 수사관은 보복폭행 사건의 초동수사를 담당했으며 수사 초기에 "김 회장은 폭행에 직접 가담하지 않고 화해시켰다. 나중에 피해자들과 합의까지 이뤄진 사건이다"라고 남 전 서장에게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온 기자 mare8099@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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