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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 아시아의 금융강국으로 급부상

최종수정 2007.07.04 11:28 기사입력 2007.07.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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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상은행 순익으로 치면 아시아에서 1위

중국 은행계가 금융체제 개선, 국내외 증시 상장 등을 통해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 아시아 금융 판도를 일본 중심에서 중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최근 홍콩 '아주주간(亞州周刊)'은 아시아 12개 국가의 최신 연도 은행 총자산 및 업무성적을 근거로 '아시아 은행 300순위'를 발표했다.

26개 은행이 순위에 든 중국은 23개 은행의 총자산이 크게 증가했고 그 중 공상은행, 중국 건설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이 각각 2,4,5,6위를 기록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2위를 기록한 공상은행은 올해 60억 달러 이상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순익으로만 따지면 300개 은행중 1위에 해당한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후 지난해 10월 자국 증시에도 상장됨에 따라 219억달러를 모집해 세계 최대 IPO규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 하락세 타는 일본, 대만, 한국 은행

아시아의 금융위기 속에서 휘청거렸던 10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아시아 전체가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겨우 위험상황을 탈피 했지만 일본, 대만, 한국등 아시아 금융을 이끌어 갔던 국가들의 은행 실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기존 아시아 금융 판권을 장악했던 일본은 여전히 126개 은행이 순위안에 들어 수적 강세를 보였지만, 37개 은행 총 자산이 감소하고 61개 은행 순익이 하락세를 보여 더이상 아시아에서 자리보존을 할 수 없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총자산비율(45.2%)과 총순익비율(34.0%)이 아직도 수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비중이 줄어들었다.  또 3위를 기록한 일본의 미쯔이스미토모 은행과 8위인 미주호은행은 각각 -39.2%, -33.6%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3위를 기록한 일본의 미쯔이스미토모 은행과 8위인 미주호은행은 각각 -39.2%, -33.6%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일본 은행계는 4.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대만 은행은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 가장 빨리 외환위기를 빠져나갔던 한국도 4.8%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의 은행계은 자산과 순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일본, 대만, 한국은 아시아금융위기 탈피후 다시 이윤증가속도가 늦춰지고 있어 다시 한번 아시아에 금융위기가 불어닥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 중국 은행의 성장 원동력은 '금융체제 개선'

산업발달, 꾸준한 경제성장에 따라 중국의 기업이윤이 크게 증가했고 안정적인 화폐 유통과 정부의 적절한 통제로 중국 은행들은 잇따른 순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은행계가 일본을 바짝 따라갈 만큼 눈에띄게 성장한 이유를 금융체제 개선에서 찾고 있다. 부실 채권 처리 등의 금융개혁, 은행과 기타 영향권 있는 기업들의 IPO, 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개선이 약골이었던 중국 은행들을 아시아 금융을 이끌어갈 강자로 만든 원인이라 평가 하고 있는 것이다.

4년 전부터 중국에서는 국유은행을 주식제로 개혁해 많은 은행들이 증시에 상장 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현재 중국은행들이 지속적인 IPO와 증시 상장으로 전략투자자를 적극 모집하는 발전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차이그룹 루신 대표도 "중국 은행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체제개선, 외자유치, 주식개혁, 해외증시에 상장을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에 걸맞는 적절한 금융지지를 가능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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