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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CEO 열전] 김우석 사장이 본 김규복 이사장

최종수정 2007.07.18 08:35 기사입력 2007.07.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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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포용력·판단력 고루갖춰

김규복 이사장은 축구를 좋아한다.

그가 젊었을 때 축구하는 모습을 보면 열정 그 자체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기 몫을 충실히 할 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을 특유의 큰 목소리로 독려하고 지휘한다. 물론 상대팀의 거친 플레이에 대한 어필도 빼 놓지 않았다.

그는 이와 같은 열정과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추진력으로 어려운 일들을 잘도 해결해 낸다.

일을 추진할 때는 전 조직을 휘몰아 엄청난 추진력을 발휘한다.또 종갓집 종부와 같은 넓은 가슴으로 동료들과 부하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앞장서서 챙겨준다.

이런 추진력과 포용력, 그리고 합리적인 판단력은 인재가 많은 재경부 내에서도 높이 평가돼 재경부의 맏며느리와 같은 자리인 금융정책과장, 기획관리실장이라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자리를 맡았다. 이런 점이 경영환경이 어려웠던 코딧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자리에 발탁된 배경이라고 생각된다.

그가 금융정책과장을 맡고 있던 시절 재경부는 금융감독기능 통합과 한국은행의 독립을 골자로 하는 금융개혁입법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때 닥친 IMF 외환위기로 정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당시 김 이사장은 실무책임자로서 치밀한 계획과 강한 추진력으로 개혁법률들의 국회통과를 이끌어냈다.

지금 그는 신용보증기금의 CEO로서도 한껏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웠던 코딧의 경영환경을 혁신경영으로 극복하고 최근 기획예산처의 2006년도 정부산하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외형만 보면 전형적인 엘리트이나 마주 앉아보면 푸근한 말솜씨에 상대를 배려하는 아량으로 마치 이웃집 아저씨와 같이 있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 이사장의 장래가 크게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추진력과 성품이라고 생각된다.

정선영 기자 sigumi@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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