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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입학처장 "2008년 내신 50%반영 불가"(종합)

최종수정 2007.07.02 22:50 기사입력 2007.07.0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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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처장들이 대학의 자율권 확대와 2008학년도 입시안 강행에 의견을 모아 내신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인지역 대학 입학처장 40여명은 2일 오후 여의도 사학연금재단에서 전체 대표 모임을 갖고 올해 내신반영 비율 50% 확대 불가, 입시안 제출 시한 연기에 뜻을 모았다.

정완용 서울ㆍ경인지역 대학입학처장 협의회회장(경희대 입학처장)은 이날 회동을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2008 입시안을 이미 내 놓은 대학들은 이를 바꿀 경우 학부모와 학생에게 혼란을 주므로, 올해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내년부터 반영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처장은 "입시안을 현재 정하지 않은 대학들은 교육부의 2008학년도 입시 방침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입시안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학처장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가까운 시일 내에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에 대해서는 각 대학들이 합의를 이루지 못해 혼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립대 입학처장들은 내신반영비율에 있어 각 대학의 자율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입학처장들은 교육부가 제시한 학생부 반영비율 산정 공식에 대해 수용할 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제대로 논의조차 못한채 공통된 의견을 도출하지 못했다.

정 처장은  "각 대학마다 입학 전형과 학생 모집 인원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공통된 입장을 정리하기 어려웠다"며 "학생부 반영비율을 정하는 것에 있어 대학의 자율권 보장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또한 입시안 조기 제출 요구에 대해서도 입학처장들은 대학들의 의견 수렴이 이루어지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대학입시 전형에 관한 정부의 방침에 반기를 든 사립대들이 내부적으로 반영비율이나 입시안 제출 시한에 있어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교육부와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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