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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CEO 열전] 김규복 이사장 그는 누구

최종수정 2007.07.18 08:33 기사입력 2007.07.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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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 그의 눈빛은 빛난다. 그도 그럴것이 신용보증기금의 기관장이 된 후 그는 끊임없이 '혁신'을 강조해왔다.

그는 "위기의식을 공유해야 전면적인 혁신이 가능하다"면서 "혁신은 CEO 한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조직원들이 체질화, 내재화, 시스템화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말한다.

김 이사장은 "오랫동안 한가지 조직 문화에 길들여진 조직원들은 변화를 두려워하기 마련"이라면서 "자칫 '혁신피로증'으로 저항과 반감을 가질 수 있어 혁신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이것도 혁신의 한 과정"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혁신을 지속한 결과 "신보 직원들의 성과급이 26%에서 78%로 3배나 올랐다"면서 "혁신의효과를 직접 체감한 직원들이 더욱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며 뿌듯해 했다.

공부, 운동, 술자리. 김규복 이사장이 젊은 시절에 가장 열중했던 세가지로 꼽은 항목이다. 

학창시절에도 모범생이었던 그는 재경부 사무관 시절에도 퇴근 후 외국인들과의 영어 회화 모임에 나갈 정도로 공부에 매진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그는 경기고에서 서울대법대, 행시 15회,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 MBA까지 쭉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김이사장은 주말이면 줄곧 운동에 빠져 지냈다. 테니스,축구, 등산을 특히 좋아했다고.

취임 후 지방 곳곳의 신용보증기금 100여군데 지점, 사무소를 돌면서 객지 생활을 겪어낸 것도 축구로 다져진 그의 체력이 한 몫했다.

젊은 시절, 친구들과의 술자리에는 빠지는 법이 없었던 것도 오늘의 김 이사장을 만든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그 때 술자리서 만나 김 이사장을 '꾀복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면서 술잔을 기울이던 '인연'이 '인맥'이 돼 지금까지도 힘이 돼 주고 있다.

김이사장은 요즘도 아침을 '파워워킹'을 하면서 맞을 정도로 성실하다. 올해만도 벌써 9개 지점이나 증설하는 등 일에 있어서도 확실하다. 

관운은 없어도 일복은 많다고 웃음짓는 김 이사장. 부지런함을 무기로 수차례의 위기를 헤쳐나온 그는 이제 웬만한 어려움은 끄덕없어 보인다.

그는 "앞으로 남은 1년은 향후 신용보증기금이 맞을 30년의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제2의 창업을 이뤄내 중소기업전문 종합금융기관으로서의 신용보증기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그의 얼굴에 미소가 그득하다.

■프로필

▲1951년 경남 김해
▲1969~1973년 경기고, 서울대 법대
▲1982년 미 펜실베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1974년 행정고시(15회)
▲1993년 재무부 자금시장과장ㆍ특수금융과장
▲1996년 재경원 증권제도과장ㆍ금융정책과장
▲1997년 재경원 국장
▲1998년 통계연수원 원장
2002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2003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2005년 신보 이사장

정선영 기자 sigumi@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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