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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평창 올림픽은 한반도평화 촉진"

최종수정 2007.07.02 16:03 기사입력 2007.07.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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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이 유치될 경우) 평화와 협력의 올림픽 정신이 남북간에 함께 충만하게 되면서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를 대단히 빠르게 촉진시킬 것"이라며 "그것은 나아가서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좋은 계기가 되고 전 세계에, 인류에 아주 긍정적인 평화의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도시 결정을 위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참석차 과테말라를 방문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시간 2일 오전) AP, 로이터, AFP 등 유력 통신사들과 가진 합동 회견을 통해 "지금 북한이 평창을 지지하고 있고, 2014년이 되면 남북관계가 상당히 안정된 토대위에서 대회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남북한 공동입장뿐만 아니라 단일팀으로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남북한 단일팀은 남북관계 진전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단일팀이 남북관계 진전에 새로운 계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평창은 한국에서 동계스포츠의 출발점이고 중심지이며, 20% 정도의 스포츠 손님이 동남아시아에서 오고 있다"며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면 평창은 동계, 특히 설상 경기, 눈에서 하는 경기의 중심으로 많은 아시아 사람들이 와서 함께 즐기고 배우고 익히는 그런 곳으로 만들어서 아시아의 동계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동계 스포츠가 불가능한 개도국 청소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스키, 빙상분야 교육 훈련을 진행하는 '드림 프로그램'(Dream Program)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36개국에서 5백여명의 학생들이 평창에 와서 훈련을 하고 돌아갔다"며 "이번에 유치 여부와 상관없이 사업을 더 키우게 될 것이며, '드라이브 더 드림 프로그램'(Drive the Dream Program)을 운영해서 내년부터 2014년까지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유치 후보국인 한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정상들의 유치 득표전과 관련, "저는 성공적인 대회를 반드시 치러내겠다는 국민들의 약속을 올림픽 위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전제한 뒤 "기본적으로 지역의 준비와 조건, 그리고 국민들의 지지 사이에서 경쟁하는 것이지 국가정상들간의 경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지도자도 국민적 열망을 대변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러나 올림픽 유치경쟁이 정치 경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것"이라며 "대회를 성공시키기 위해 정부가 강력하게 뒷받침을 해야 하고, 국민들이 전부 함께 힘을 모아주고, 참여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하겠다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제 임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유치 등 한국의 잇따른 국제경기대회 유치에 대해 "한국이 대회를 수행하는, 경기를 치르는 능력을 신뢰해 주었기 때문"이라며 "한국으로서는 스포츠 발전을 국가발전 전략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서영백 기자 ybseo@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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