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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시섭의 性과 건강] ④ '전립선염' 더이상 50代 전유물 아니다

최종수정 2007.07.02 15:18 기사입력 2007.07.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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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 성관계로 세균감염 젊은층 환자 급증

직장인 K씨는 회사 회식 모임에서 고주망태가 된 경험이 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요도 끝이 따끔 따끔 거리고 사정을 하지도 않았는데 정액 같은 것이 팬티에 묻어 있는 것이 아닌가.

부랴부랴 병원을 찾은 결과 '전립선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 날 밤 술이 취한 가운데 여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평소 심한 음주 습관과 접대 술자리 후 무분별한 성관계가 원인이었던 것이다.

병원을 찾는 많은 젊은 남성들 중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 세균성 전립선염인 경우가 심심치 않다. 50대 이상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전립선염이 최근 20~30대 젊은 남성들에게도 많이 발병하는 것이다.

젊은 층에 나타나는 전립선염은 요도로부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전립선으로 역류해 들어가 발생하는 것으로, 청장년층은 성관계에 의한 성병에 대한 원인이 대부분이다.

또한 요도염 등의 성병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전립선에 남아 있다가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음 및 지나친 성생활의 후유증으로 인해 전립선 염증 증상이 드러나기도 한다. 과거의 요도감염이 오랜기간 동안 전립선에 영향을 주면서 후유증으로 염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간혹 대학생들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성지식 때문인데, 요도염을 방치하다가 전립선염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있다.

성병에서 유발된 전립선염은 초기 성병치료가 소홀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완치될 때까지 확실히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비위생적이고 무분별한 성생활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젊은 시절의 호기심과 주체할 수 없는 성 감정을 조절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술을 먹은 후 성관계를 하는 경우는 면역력이 떨어져 신체에 훨씬 더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최대한 피해야 한다.

또한 불가피한 성관계 후 요도염 등 성병 증세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해야 한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증상이 없다고 해서 요도염이 없다고 확신할 수 없으므로 젊은 시절부터 무분별한 성생활을 자제하고 콘돔 등 안전한 성생활이 중요하다 하겠다.

 <전립선 전문 호두나무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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