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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모두 바닥났지만…

최종수정 2007.07.02 14:29 기사입력 2007.07.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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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대 판매기염…통신속도 등 결점 속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판매가 시작된 애플사의 '아이(i)폰'이 주말 동안에만 약 40만대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막강 파워를 과시했지만, 단점도 속속 드러나고 있어 아이폰의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내 애플 매장 164곳과 아이폰 통신사업자 AT&T사 1800개 지점은 이날 자정까지 영업을 지속했으나 대부분 재고없이 아이폰이 모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공식적인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29일 하루에만 20만대 가량의 아이폰이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말동안 아이폰 판매량은 40만대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폰을 구입한 고객들은 일단 성능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판매대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아이폰의 단점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자 아이폰 리뷰기사를 통해 아이폰이 ▲배터리가 내장형이라 수명이 짧고 교체를 하려면 애플 본사에 보내야 하며 ▲터치스크린의 자판 배열이 상이해 문자 메시지 등 데이터 입력 및 전송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앞으로 2년간 아이폰 통신을 독점 공급할 AT&T의 데이터 통신망이 느리다는 점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목됐다. 29일 아이폰을 구입한 고객들이 한꺼번에 무선 인터넷을 사용함에 따라 과부하가 걸려 많은 고객들이 e-메일ㆍ동영상 콘텐츠 등 등 아이폰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앞서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AT&T에 대해 "만족하지만 (통신속도가) 더 빨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지난 2001년 애플이 처음 선보인 아이팟과 매우 흡사하다. 당시 아이팟은 디자인만 각광받았을 뿐 전혀 새롭지 않은 성능과 아이튠스를 통해서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단점 등이 집중 거론됐으나 불과 1년도 안돼 새로운 유행을 일으키며 단숨에 MP3P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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