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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세에 코스닥 유상증자 급증

최종수정 2007.07.02 11:58 기사입력 2007.07.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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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닥 업체들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일 코스닥시장 자금 조달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동안 총 264회의 증자를 통해 2조4369억원을, 199회의 CB/BW 발행을 통해 1조1998억 등 총 3조6367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 업체가 조달한 자금의 평균이 25억90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37억1000만원에 달해 평균적으로 약 11억2000만원이 늘어났다.

특히 CB/BW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금액은 전년대비 21.3% 소폭 증가한 반면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금액은 7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많은 기업들이 증시 활황세를 맞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횟수는 전년에 비해 39회(17.3%) 증가했으나 자금조달금액은 1조176억이 증가해 상반기에만 2조4369억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7배, 2005년 대비 약 3.3배가 증가한 금액이다.

유형별로는 주주배정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고, 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는 대폭 증가했다.

이는 제3자 배정 증자의 경우 절차가 간편하고 실권의 위험이 적어 편중화가 심화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CB/BW 발행금액은 전년대비 21.3%가 증가해 2005년∼2006년의 증가율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발행금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또 지난해까지는 공모금액이 사모금액보다 2배 이상 많았으나 올해는 사모금액이 공모금액은 초과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사모금액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고 해외공모금액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해외사모 발행 또한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발행된 CB/BW의 전환청구(신주인수권행사)도 횟수도 증가해 빈번하게 이뤄졌음을 나타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와 관련, "일련의 유증 또는 사채 발행을 통한 활발한 자금 조달은 코스닥 시장의 핵심적인 기능인 직접자금 조달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량의 유상증자 및 주식관련 사채의 주식전환 등으로 상장주식수가 늘어남으로 인해 주가하락 등 투자자의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3자배증 증자 등의 과도한 증가는 이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가능성 등이 있으므로 부정적인 요인 또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유민진 기자 jyyu@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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