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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9월에 가능

최종수정 2007.07.02 11:14 기사입력 2007.07.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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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올해 가을 미국 방문'을 초청함에 따라 9월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 시기는 노 대통령이 9월말∼10월초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유엔총회 참석을 전후한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2일 "정상회담 시기는 특정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가을쯤에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올 가을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평화협정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진통을 겪었던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가 해결되고,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을 방문한데 이어 '2.13 합의' 초기이행조치가 차곡차곡 실천되는 최근 일련의 흐름속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획기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개최시기에 대해 천호선 대변인은 "6자회담의 성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점도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6자회담, 외교장관회담 논의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결정될 것임을 짐작케 한다.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또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 정상이 만나는 4자 정상회담도 논의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회담은 한국전쟁 이후 반세기가 넘은 한반도 냉전체제의 틀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
이번 회담은 경제, 사회, 군사.안보면에서도 양국의 주요 현안들이 대체로 타결된 시점에서 열리기 때문에 북핵, 한반도 평화구조 등 의제 외에도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을 정상 차원에서 재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 타결, 이에 따른 양국 정부의 공식 서명,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성명 발표 등으로 양국의 대형 경제, 사회적 이슈들이 가닥이 잡혔다.

양 정상은 회담을 계기로 한미 FTA의 조속한 양국 의회 비준을 위해 노력하고, 조속한 시일내 한국의 비자면제 가입을 추진하는 문제를 재차 협의해 양국의 물적, 인적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분명히 할 전망이다.

또 지난달말 한미 양국이 '전작권 전환 이행을 위한 전략적 전환계획'에 합의하고 서명절차까지 마침에 따라 오는 2012년 4월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으로 전환하는 일정을 재확인하고, 양국 군사.안보 동맹의 공고함을 표명하는 방안도 정상회담 장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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