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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인도시장 수입 '쏠쏠'

최종수정 2007.07.02 11:09 기사입력 2007.07.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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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와 맞먹는 수입 올려
인도시장 IPO, M&A 증가 덕분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들어 인도시장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올해 상반기 인도시장 수입이 지난해 1년 동안 벌어들였던 수입과 거의 맞먹는다고 2일 보도했다. 데이터 서비스업체 딜로직(Dealogic)은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인도 시장에서 2억8800만 달러(약 2657억9520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수입보다 불과 12% 모자르는 규모다.

FT는 인도에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이 증가하면서 투자은행의 수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IPO 주간사와 M&A 자문사 역할을 하면서 수익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 인도 기업들은 주식 발행 측면에서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인도 최대 은행인 ICICI은행이 주식 발행을 통해 사상 최대인 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영국 베단타 리소시스가 소유한 인도 최대 광산업체 스터라이트 인더스트리는 뉴욕증시에서 17억5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 예탁증서(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s)를 발행한 바 있다. 역시 인도 최대 규모였다. 인도 최대 부동산업체 DLF도 2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단행한 바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인도 기업들은 올해 들어 IPO와 주식 발행을 통해 128억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한 해 조달했던 148억4000만 달러에 거의 육박하는 금액이다. 투자은행들은 주간사 역할을 하면서 수수료만으로 1억87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인도 기업과 관련된 M&A 시장 규모는 올해 들어 542억8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504억1000만 달러는 이미 넘어섰다.

딜로직은 투자은행이 자문사 역할을 하면서 1억1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년 총 수입보다 23%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부터 인도 기업들은 해외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의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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