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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징역 1년 6월' 실형 선고(종합)

최종수정 2007.07.02 11:15 기사입력 2007.07.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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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철환 판사는 2일 오전10시에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 사건은 사적 보복을 위해 대기업 회장이라는 사회적 지위와 재력을 이용한 것으로 사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보면 쇠파이프와 전기충격기 등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위협한 사실과 사건이 상당히 조직적으로 이뤄진 점, 피고인이 이 사건을 주도한 점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한화 그룹의 추진 사업 등 여러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피고인이 사건 초기 혐의 내용을 부인했고, 재판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하는 등 피고인의 법 경시적 태도가 가볍지 않다"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혔다. 

적시사건(시급을 요하는 사건)으로 분류돼 지난달 18일 첫 공판을 연 이번 사건은 이로써 불과 14일만에 '초고속'으로 판결이 이뤄졌으며, 이번 판결로 김 회장의 구속 상태는 계속 유지됐다. 

재판 직후 김 회장은 판결문 검토 후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김 회장과 함께 구속기소된 한화 그룹 경호과장 진 모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한화그룹 협력업체 D토건 사장 김 모씨 벌금 500만원, 국가대표 권투선수 출신 G가라오케 사장 장 모씨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장 씨의 후배 윤 모씨에게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차남이 술집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눈 부위에 상처를 입은 것이 발단이 된 '보복폭행'사건에서 김 회장은 쇠파이프 등의 흉기를 사용해 폭행한  혐의(집단 흉기 상해, 집단 흉기 폭행, 공동상해, 공동폭행, 공동감금) 및 업무방해죄 혐의를 받고 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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