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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힐리오 1억달러 내외 투자

최종수정 2007.07.02 10:59 기사입력 2007.07.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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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칩스 인수 부결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미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가상 사설망 이동통신업체(MVNO)인 힐리오에 1억달러 이내의 금액을 추가 투자키로 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미국 MVNO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억달러 내에서 SK텔레콤 USA 홀딩스의 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투자액은 힐리오에 대한 추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추가 투자액은 1억달러 이내에서 어스링크의 이사회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양사의 투자액은 최대 2억달러를 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5월 힐리오 본사 방문기간중 어스링크측 관계자들과 만나 추가 투자건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난달 25일 기자 간담회에서는 추가 출자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언급했다.  

힐리오는 SK텔레콤과 어스링크가 손잡고 설립한 조인트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미국업체 스프린트의 통신망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힐리오에 각각 2억2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김신배 사장은 이와관련, "힐리오는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었으며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통망을 확충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올해안으로 턴 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이사회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에이디칩스(대표 권기홍)의 유상증자 참여 및 전환사채 인수건이 부결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SK텔레콤측은 "이사회 의결과정에서 투자적정성에 대한 이견이 나와 인수가 부결된 것"이라며 "지난달 20일 인수 계약도 이사회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당초 에이디칩스에 600억원을 투자해 에이디칩스가 발행한 신주 및 전환사채를 인수할 예정이었다. 인수계약은 SK텔레콤 이사회의 최종승인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야 하는 조건부 계약이었다.

SK텔레콤은 에이디칩스 인수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R&D역량을 에이디칩스의 칩 설계 역량과 결합해 컨버전스 서비스 개발 및 단말기 부품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려고 했으나 인수 무산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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