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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군', '우승만 빠졌네'

최종수정 2007.07.02 10:15 기사입력 2007.07.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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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박이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9번홀에서 호쾌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서던파인스(美 노스캐롤라이나주)=AP연합

'한국낭자군'의 융단폭격이 결국 무위로 끝났다.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19)의 초반 돌풍에 이어 한국에서 건너간 신지애(19ㆍ하이마트)까지 선두권에 근접해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3번째 여자메이저'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 최종 4라운드. '최후의 승자'는 그러나 미국의 크리스티 커였다.

한국은 공동 10위까지 13명의 선수 가운데 무려 8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정상에 등극하는데는 실패했다.

안젤라 박은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골프장(파71ㆍ6616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경기에서 1언더파, 합계 3언더파 281타를 완성했다.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공동 2위. 안젤라 박으로선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공동 5위에 이어 메이저대회 연속 '톱 5'이라는 성과가 돋보였다.

안젤라 박은 이날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솎아내 오초아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서는 루키답지 않은 뒷심도 발휘했다. 안젤라 박은 이로서 사실상 올해의 신인왕 등극도 굳혔다.

이날 우승경쟁은 기대와 달리 중반부터 커와 오초아의 맞대결 양상으로 압축됐다. 안젤라 박이 제자리 걸음을 걷는 동안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해 '복병'으로 등장했던 신지애는 4번홀(파4) 보기로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크리스티 커가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끌어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던파인스(美 노스캐롤라이나주)=AFP연합

투어 11년차인 '백전노장' 커의 우승진군은 이후 스코어를 지키는 경기로 이어졌다.

커를 1타 차로 추격하던 오초아는 17번홀(파4)에서 티 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페어웨이 우드로 그린을 노리는 무리수를 두다 보기를 범하며 자멸했다.

커는 통산 10승째를 메이저대회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국은 박세리(30ㆍCJ)가 이날의 데일리베스트 샷인 3언더파를 치면서 박인비와 함께 공동 4위(2언더파 282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 중반까지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해 기염을 토했던 신지애는 공동 6위(이븐파 284타)에 만족해야 했다.

신지애는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4일 개막하는 코리아아트빌리지오픈에서 '4개 대회 연속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지영(22ㆍ하이마트)이 7위(1오버파 285타), 김미현(30ㆍKTF)과 장정(27ㆍ기업은행)이 공동 8위(2오버파 286타), 배경은(22ㆍCJ)이 공동 10위(3오버파 287타)에 랭크돼 8명이 '톱 10'에 올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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