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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종목 깡통 계좌 속출...증권사 대책 부심

최종수정 2007.07.02 09:59 기사입력 2007.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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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신용융자 통제 조치로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축소에 돌입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신용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연일 하락세를 맞으며 투자자들의 손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이 관련 고객들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신용거래 잔고율(전체 주식 중 신용거래로 매수한 비율)이 17.56%(전일 기준)로 두번째 높은 디유뱅크가 이날까지 4일(거래일기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수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1만2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이날 5230원으로, 59.46%나 떨어졌다.
UC아이콜스의 추락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UC아이콜스는 지난 11일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전 대표이사의 횡령 소식과 함께 신용융자 통제 조치까지 겹치면서 이날까지 12일 연속 하한가를 포함해 15일째 급락, 깡통계좌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날 개장 직후부터 하한가 매도물량만 1000만주 이상 쌓이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신용융자를 갚기 위해 주식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현재로선 누구도 UC아이콜스의 반등 시기를 선뜻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종목의 신용거래 잔고율은 16.06%, 코스닥시장에서 신용거래 잔고율 상위 3위업체로 올라 있다.

코스닥 상장사 중 신용거래 잔고율이 가장 높은(20.15%) 사라콤 역시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지난주말(6월29일)보다 3.03% 떨어진 6710원에 거래됐다. 사라콤은 지난달 말 신용융자 제한소식 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28일 하루 전일보다 0.58% 올랐으나 29일부터 다시 내림세로 전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밖에 라셈텍도 지난주 말보다 5.42% 떨어진 5760원에 주가가 형성됐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신용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거래 잔고율 12.44%로 신용거래 잔고율 1위인 국동은 같은 시각 0.90% 하락한 2735원에 거래됐으며 광명전기(신용거래 잔고율 10.63%)도 1160원으로 2일째 내림세다.

증권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고객 피해액 추정과 미수금 환수 대책 마련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용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각 증권사들도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며 "증권사마다 신용 한도를 다르게 책정해 놓고 있어 정확한 손실규모 파악이 어렵지만 하락세가 이어지면 증권사의 피해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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