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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산책] 희망이라는 것처럼 좋은 게 없다

최종수정 2007.07.02 12:28 기사입력 2007.07.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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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푸른화장품 대표

나라 전체가 겪었던 1997년 외환위기 때 우리 회사도 부도를 맞았었다.

그 때 당시의 아비규환이란 이루 형용하기 어려우리만큼 참혹했다. 그 이후 10년 동안 뼈저린 고난과 수없이 닥친 위기들을 드라마틱하게 극복해내며 오늘의 자리를 지켜낸 회사들이 어디 우리 회사뿐이겠는가.

이제 막 창립 15주년을 맞아 오히려 지난날들의 고난이 약이 되어서 회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줬으니 새삼 고진감래, 전화위복, 새옹지마 등 고사성어들의 위력에 무릎을 꿇을 뿐이다.

외환위기와 함께 인생의 바닥을 치는 환란을 같이 겪었지만 회사든지 우리네 인생에 있어서 동서고금을 통한 역사를 봐도 고난이 없을 때가 없었다고 본다. 고난은 우리와 항상 상존해 상호보완적 존재를 과시하며 인간의 능력을 계속 시험한다.

요즘 우리 대한민국의 사회여건을 평가하는 움직임이 각계에서 조명되고 있다. 대선을 앞둔 정계의 움직임, 삼성의 경영혁신 선언, 한미 FTA타결과정, 과열된 주식시장, 증가하는 외국자본유치, 원화강세 속의 한ㆍ중ㆍ일 3국속의 경쟁력 상실 등 끊임없는 삶의 위협요소들이 상존한다.

어차피 공존하는 여건들이라면 사랑하듯이 즐겁게 받아들이고 힘차게 헤쳐 나가자. 지금이야 말로 뭉치고, 용서하고, 격려를 할 수 있는 최상의 적기라고 생각하자. 나와 우리 가족과 동료직원들이 행복하면 그때부터가 성공의 시작인 것이다.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를 보면 수십년간 장기복역을 한 두 주인공이 두가지 인생을 보여주며 하는 말이 있다. "세상에 희망이라는 것처럼 좋은 게 없다"라는 주인공 듀프레인(팀 로빈스)의 대사와 '죽으려고 살 것인가, 살려고 살 것인가'라는 레드(모건 프리먼)의 명대사이다. 나는 이 두 명대사를 듣기 위해 이 영화를 즐겨본다. 신바람처럼 좋은 것이 없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신나게 살도록 노력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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