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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6자 연석회의 벌써부터 난항

최종수정 2007.07.02 08:05 기사입력 2007.07.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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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추 등 6인 회의가 아닌 13인 연석회의 구성 요구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 주재로 열린우리당과 탈당파 그룹을 중심으로 추진된 후보중심 통합론이 범여권 대선주자 6명이 4일 첫 회의를 갖기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탈당파 의원 주도의 국민경선추진협의회 측은 '6인 연석회의'가 성사보다는 범여권 13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석회의를 구성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연석회의 6인?,13인?=6인 연석회의 참석 대상은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한명숙, 김혁규, 천정배 등 6명의 주자들이고, 대선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는 문국현 사장은 제외됐다. 연석회의에서는 범여권 대통합 문제와 국민경선 추진을 위한 향후 일정이 논의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민경선추진협의회측은 열린우리당 신기남, 김원웅 의원과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통합민주당 이인제 의원과 김영환, 추미애 전 의원, 문국현 사장 등 7명이 추가되는 형태의 회의형식으로 전개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명숙 전 총리도 1일 김 전 의장과의 회동에서 "본선 전부터 후보를 제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 전 총리는 13명을 참석시키는 국민경선추진협의회의 제안과 입장이 같음을 표시했다.

◇6인 연석회의에 반발=범여권 후보 연석회의에는 상당한 난제가 있는데 우선, 6인 연석회의에서 제외된 주자들의 반발이다.

지난달 28일 출마선언을 한 신기남 전 의장 측은 "일부 대선주자들의 기득권 지키기이며, 범여권 대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에 대한 분열행위일 뿐"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일부 친노 주자 진영에선 "자신들만 당에 남으라는 메시지"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통합민주당 쪽으로 출마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주자들이 향후 확대된 후보 연석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반쪽짜리 연석회의'라는 비판에도 직면할 수 있다. 당장 통합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대선주자 연석회의는 열린우리당 향우회인가"란 논평을 내며 견제구를 날렸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장과 유력 주자 회동에 배석해온 우상호 의원은 "이번 연석회의는 김 전 의장이 불출마 선언 때 참여를 요청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리"라며 "사전 논의 성격이 강한 만큼 국민경선 참여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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