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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러 시베리아철도 정비에 신간센 기술 제공

최종수정 2007.07.02 08:37 기사입력 2007.07.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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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열차기술 제공 경쟁 치열해 질 듯

  러시아가 시베리아 철도 정비사업에 일본 신간센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러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시베리아철도(우라지오스토크∼모스크바) 등의 철도망정비사업에 신간센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러시아측과 협의중이다.

러시아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시베리아철도 정비사업은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650㎞) 모스크바-니제고로드 구간(450㎞)으로 이 지역을 고속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스크바-니제고로드 구간에는 신간센급 고속철도를 정비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이미 양국 정부관계자들은 일본 기업에서 작성한 시베리아철도 정비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검토를 시작, 올 가을쯤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일본정부 역시 이번 러시아와의 철도사업을 통해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해 지속적인 경제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러시아에 신간센 기술을 판매하는 대신 석유ㆍ천연가스 등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을 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9월경 2030년을 목표로 한 철도정비계획을 완료할 방침이며 이 가운데 세계최장의 시베리아철도의 근대화가 핵심분야다.

러시아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신간센 등 일본 철도기술을 도입 가능성'에 대해 일본에 비공식 협력을 타진했으며, 일본정부도 자국 열차차량제조업체 등에 협조 얻어 러시아의 종합적인 개발계획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7월 초 일본 경제산업성간부들이 러시아를 방문, 국영러시아철도의 야크 닝사장과 정부간부와 만나 예비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양국 정부 관계자는 차량기술과 철도운행기술에서 협력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베리아철도의 구체적인 정비계획안에는 신간센 도입을 위해 부분적으로 새로운 선로를 설치할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특히 상트페트르부르크에는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도차 등이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이처럼 고속화가 실현된다면 일본에서의 부품운송 효율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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