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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자세 조정되도 증시 영향 제한적일 것

최종수정 2007.07.02 08:08 기사입력 2007.07.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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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나 펀드 수익률 높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국무원에 이자세 조정 및 폐지 권한을 부여하는 안이 통과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자세 조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전인대 상무위원회 28차 회의 마지막 날 국무원에 이자세 조정 및 폐지 권한을 부여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국무원이 이자세를 현행의 20%에서 10%로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축에 대한 이자세가 면제될 경우 저축 수익이 증대되게 된다. 현재 1년 만기 예금의 연이율은 3.06%로 만약 20%의 이자세를 제할 경우 1만위안 저축의 실제 수익은 244.8위안이 된다. 만약 20%의 이자세가 폐지될 경우 1만위안 저축의 실제 수익은 306위안으로 이자세 폐지 후 수익이 61.2위안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만약 이자세가 20%에서 10%로 인하될 경우 1만위안의 1년 만기 정기적금의 이자세를 제한 수익은 275.4위안이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자세 조정이 자금의 근본적인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저축이 증시로 빠져나가는 흐름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이 저축과 투자를 선택하는 것은 시장의 변화에 따른 것이지 이율의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이 2분기 도시 예금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40%에 달하는 예금자들이 주식이나 펀드를 사겠다고 응답해 저축을 하겠다는 응답자의 1.5배에 달했다. 저축을 하겠다는 응답자 수는 6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이자세를 폐지해도 1년 만기 예금 이율이 주식이나 펀드의 연수익률보다 낮기 때문에 다수의 주식 투자자들은 이자세 조정의 영향이 매우 적어 투자 계획을 바꿀 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자세를 폐지 혹은 조정해도 저축이 증시로 빠져나가는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주식, 펀드 그리고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이 상당히 높은데 반해 저축 수익은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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