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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극빈층 비율 줄었다

최종수정 2007.07.02 07:49 기사입력 2007.07.0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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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극빈층 비율 즐어

오는 2015년까지 세계 극빈층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새천년 개발목표(MDGs)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세계 극빈층 비율이 1990년 12억5000만명에서 2004년 9억8000만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가 2일 공개한 2007년 새천년 개발목표 보고서를 보면 서아시아를 제외한 아시아 및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극빈층 비율이 모두 감소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극빈층 비율은 1990년 46.8%에서 2004년 41.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지역의 인구가 급증세에 있음에도 이 지역 7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0∼2005년 3.5%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 지역의 빈곤 격차 비율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태다.

서아시아의 빈곤층 비율은 오히려 늘어 이 지역 빈곤층 비율은 지난 1990~2005년 사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환경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개발도상국가의 초등학교 재학률이 지난 1991년 80%에서 2005년 88%로 증가한 것이다. 여성의 권리도 확대돼 여성들의 정치 참여도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도국의 보건 환경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의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이즈 관련 사망자수는 지난 2001년 220만명에서 지난해 290만명으로 늘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지금까지의 결과는 일부 진전이 있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전히 MDGs의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지만 "그러나 해야 할 일도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UN은 지난 2000년 9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세계의 극빈층을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 아래 ▲절대빈곤 및 기아 퇴치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양성 평등 및 여성 능력제고 ▲아동 사망률 감축 ▲모성 보건 증진 ▲에이즈,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지속 가능한 환경 보장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8개 새천년개발목표를 설정했다.

이 같은 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위해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로 이뤄진 G8은 지난 2005년 오는 201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를 2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들 국가의 공적 원조 총액은 2005∼2006년 실질 액수에서 오히려 5.1% 줄었다.

김신회 기자 raskol@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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