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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조선업계 최초 수주 100억달러 돌파

최종수정 2007.07.01 10:58 기사입력 2007.07.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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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목표 150억 달러로 상향조정

삼성중공업이 올해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수주 100억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1일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9일 미주선사 등으로부터 드립쉽 2척을 수주하면서 총 57척, 101억 달러 수주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세계적으로 발주된 드릴쉽 6척 중 5척을 수주해 이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84%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25척, 유조선 18척, LNG선 6척, 드립쉽 5척 등을 수주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수주 기록(126억 달러) 갱신도 눈앞에 두게 됐다.

올해 연간 수주목표도 11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쾌속 항진으로 수주잔량도 330억 달러를 기록해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드릴쉽, LNG선,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선 비중을 81%까지 끌어올리면서 척당 평균 수주단가도 1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만26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8척과 26만6000㎥급 세계 최대용량 LNG선 4척,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고가 선박으로 기록된 6억6000만 달러짜리 드릴십을 수주하는 등 세계 조선업계의 각종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물동량 증가와 심해 유전개발 본격화에 따른 선박수요 증대, 북해ㆍ북극지역 에너지 개발관련 해양설비 발주 증가 등을 수주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은 "3년치 일감이 확보될 정도로 선박 수주 물량이 넘치고 있는 만큼 초일류 조선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품질개선에 힘쓰고 운항효율이 높은 경제선형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실적은 지난 2001년 17억 달러에서 2002년 26억 달러, 2003년 53억 달러, 2004년 64억 달러, 2005년 77억 달러로 해마다 크게 늘었으며 지난해 126억 달러로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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