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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커넥션 '다음-화인에이티씨-IMM'에 화난 투자자

최종수정 2007.07.02 15:28 기사입력 2007.07.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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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인에이티씨 계약파기 사태의 전말은

다음-화인에이티씨-IMM네트웍스간 삼각커넥션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재웅 사장은 화인에이티씨의 조동정 전 대표와 만나 현물출자에 대한 계약을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서는 IMM네트웍스가 화인에이티씨를 인수한 시점으로부터 1년안에 이 사장이 1000억원 규모의 다음 주식을 화인에이티씨에 현물출자한다는 것과 조동정 대표가 보유한 주식 140만주 가량에 대해 1년 후 주당 3500원에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과 관련, 다음과 화인에이티씨가 손을 잡는다는 것은 이미 증권가에서 줄곧 흘러나오던 얘기다. 화인에이티씨의 현 대표이사인 손창현 대표가 다음 이재웅 대표의 매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인에이티씨의 주가 역시 상승세로 움직였다.

화인에이티씨 전 관계자에 따르면, 화인에이티씨를 창투사인 IMM네트웍스에서 M&A할 때 다음에서 파견된 공인회계사가 실사에 직접 참여했고 화인에이티씨에 합류했다.

또 신사동 현대고 앞에 입주할 사무실을 마련하고 미국에서 미디어 마케팅을 전공한 전문가를 영입, 신사업 개시 준비를 완료하는 등 다음의 콘텐츠 제공 회사 및 지주사로 사용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다.

특히 다음 이재웅 사장은 지주회사인 화인에이티씨에 1000억원대 현물 출자를 함으로써 최대주주에 올라 다음을 지배할 예정이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이재웅 사장이 약 57억원 가량의 주식을 매도해 현금화 한 것도 이번 출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화인에이티씨가 IMM네트웍스에 인수될 지난 3월26일 당시 대주주 지분 200만주는 70억원에 매각됐다.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화인에이티씨 종가였던 3570원보다도 낮은 가격이었다.

화인에이티씨 전 관계자는 이와 관련, 1년간 주가가 3500원을 넘지 못하면 화인에이티씨의 전 대표이사인 조동정씨의 남은 지분을 이재웅 대표가 주당 3500원에 사주는 풋옵션 계약이 포함돼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즉, 화인에이티씨를 인수해 지주회사로 삼으려 했던 다음은 예상보다 일찍 이같은 계획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기에 이른 것이다.

화인에이티씨는 28일 다음의 현물출자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조동정 전 대표와 이재웅 다음 대주주간 과거 현물출자안을 검토한 사실은 있었지만 제반 여건 변화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향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주식현물 출자를 통한 대규모 증자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상장기업인 다음이 3개월 동안 공시도 하지 않았다는 점, 화인에이티씨가 무성의로 일관했다는 점을 비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화인에이티씨-IMM네트웍스간 삼각 커넥션이 주가 조작 냄새가 난다”며 “문제 발생시 금융감독원과 검찰에 신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대해 다음측은 화인에이티씨에 현물출자를 검토했던 시점, 현물출자를 중단했던 시점 모두 확인해줄 수 없다며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이재웅 사장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다음 관계자는 "주가와 관련된 예민한 사항인만큼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화인에이티씨의 투자자들만 움직이고 있는 상태지, 다음 투자자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될 것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유윤정, 김지은 기자 you@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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