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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주식대여거래 활성화하자

최종수정 2007.06.28 12:29 기사입력 2007.06.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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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형 증권금융사장

올해 초부터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증권시장이 최근 들어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1800선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에서는 거품을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

투자자는 물론 자본시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장 상승은 반가운 일로 이번 상승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유입, 북핵 관련 증시주변 여건의 호전, 원화 강세, 경제 회복과 한미 FTA 협상체결 등에 따른 시장 개방 등의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는 기업가치 상승 측면보다 국내의 과잉 유동성과 미수거래 규제에 따른 신용융자의 확대에도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어,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이로 인한 주가하락시 투자자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같은 우려를 반영해 급증하고 있는 신용융자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직접적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시장 친화적 방법으로 최근 증권업계 등에서 신용융자의 반대기능인 주식 대여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지 모르는 주식대여업무를 간다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B회사 주식 10주를 현재 시장가격인 주당 50만원씩 500만원에 빌려 곧바로 팔았다. 그리고 한 달 뒤 다시 주식 10주를 시장가격인 주당 40만원씩 400만원에 사서 증권사에 되갚는다. 이 기간 동안 B회사 주가는 하락했지만 A씨는 주가가 떨어지는 장세에 100만원의 이익을 시현할 수 있다.

주식 대여거래의 기능은 주식시장이 과열상태에 있을 때 주식을 팔아서 시장을 안정시키고 주가가 떨어지는 장세에서는 매수수요로 전환해 주식을 되사서 상환함으로써 추가 하락을 진정시키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주식 대여거래 실적은 일부 증권사가 자체 보유주식을 재원으로 증권투자자에게 대여하고 있으나 상환시 대여주식의 가격하락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 종목을 극히 제한적으로 운용해 거래종목이 20여개에 불과하다.

주식 대여거래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증권금융이 주식 대여거래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증권회사가 부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증권시장 효율화에 기여하려 한다.

증권금융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유가증권을 대여하는 중요 기능을 수행해 왔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신용 융자와 주식 대여거래와 관련해 과거 시장 육성기에 이와 관련된 대부분의 자금과 유가증권을 지원해 왔으나 여건이 조성되지 못한 관계로 실적은 미미했다.

그러나 최근 증권시장의 활황으로 증권회사가 고객에 대한 신용융자 자금의 부족으로 증권금융에 대한 자금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으로 이를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다양하고 많은 수량의 담보주식을 확보 수 있게 되었다. 향후 이를 활용하여 고객의 주식 대여 수요에 적극적으로 응함으로써 현재 증권회사의 제한된 주식 대여 종목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빌린 주식을 팔 경우 그 매도대금을 증권금융이 운용할 수 있는데 그 운용에 따른 수익을 증권회사를 통해 고객에게 지급하므로 유가증권 시세차익과 더불어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와 같이 증권금융이 주식 대여거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중단됐던 주식 대여업무를 조속히 재개해 증권시장 급등에 따른 시장 안전판 역할에 일익을 담당하고 '증권시장 기반조성 및 증시 활성화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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