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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힘겨루기

최종수정 2007.06.28 11:15 기사입력 2007.06.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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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양대 정파인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당은 후보 중심 판짜기에 박차를 가하는데 반해 통합민주당은 중도개혁 대통합을 앞세워 탈당 의원들을 상대로 합류를 종용하는 형국이다

우리당은 27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김근태 정동영 전 우리당 의장이 회동을 통해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조속히 열기로 합의한 것과 28일 이해찬 전 총리와 김근태 전 의장 회동에서 대통합신당 창당과 연석회의 개최 필요성에 뜻을 같이 한 것을 계기로 범여권 통합의 경로를 '후보중심'으로 잡았다.

또 정동영 전 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장 상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나 작은 차이를 넘어서 대통합에 함께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구 민주당내 대통합파와의 연대를 시도했다.

이와 관련 정세균 의장은 "어제 결국 소통합이 이뤄져 중요한 부분이 일단 대통합의 대열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통합은 됐지만 아직도 대통합으로 갈 수 있는, 코스를 변경할 수 있는 여지가 얼마든지 남아있다. 절대 소통합에 머물지 말고 대통합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배제론 불가, 기득권 주장 불가, 주도권 주장 불가 등 '3 불가론'을 폈다.

통합민주당은 손 전 지사의 범여권 합류 선언 및 대선주자 연석회의 참여 결정으로 수세에 처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우리당 탈당의원들을 상대로 영입접촉을 벌이는 한편 연석회의를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로 평가절하하고 나섰다.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열린우리당이 '대통합'에 이어 '대선주자 연석회의'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지만, 몸통(정당)은 없고 머리(대선주자)만 있는 연석회의는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에 지나지 않는다"며 "손학규 전 지사가 국정실패의 핵심인사들과 손을 잡고 더 나아가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에까지 참석한다면 손탈까('물건의 일부를 잃다'는 뜻의 순우리말) 매우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엄대우씨 등 일부 민주당 출신 지역위원장들이 이날 선언문을 내고 "통합민주당 창당은 시대정신인 대통합을 외면한 것"이라며 "71명의 지역위원장들이 탈당, 대통합신당 창당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혀 창당에 따른 후유증도 나타나고 있다.

양규현 기자 khyang@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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